소래포구 상인들은 왜 위로 받지 못한 것일까? 생활터전을 잃고도 상인들은 오히려 "잘됐다"라는 모욕적인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누리꾼 수사대들은 화재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고 있다. 방화범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유는 그간 소래포구 상인들이 손님들에게 툭하면 욕하고, 매너 없이 행동해 그에 따른 보복을 당했다는 추정이다. 이 같은 추정이 신빙성을 얻는 데는 다름 아닌, 그간 소래포구를 다녀간 손님들의 생생한 증언이 많기 때문이다. 증언들은 소래포구 상인들에 대해 하나 같이 불만과 불만족이었다.
그간 화재없이 살아온 게 용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Park아이디의 누리꾼은 "소래포구 화재 여태까지 인명피해 없이 영업한 것이 기적같다 그 좁은 지역에 300여 업체가 비닐로 이어진 노점에서 회뜨고 매운탕 끓이고 어항옆 산소통에 가스통에 저녁식사 때였다면 인명피해가 엄청났을 것"이라며 "평소 돈 먹은 공무원들 조사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누리꾼 kmyo****은 "진짜 상인들 인정머리없고 바가지 요금에 한번 가서 바가지쓰고오면 다시는 안가고 싶은곳이 소래포구"라고 비난했다.
juup****은 "카드도 안 받고. 세금도 안내고. 눈탱이 장사하고. 그동안 돈 많이 벌었을텐데 뭐가 막막하니? 이참에 소래포구 없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zzam****은 "소래포구 악덩상인들 이미 정평이 나있다. 바가지 씌우고 갑질하고 진짜 최악 난 다신 안 가지만 진짜 소래포고 김장때 가봐라 완전 사기천국 잘 됐다"라며 "이참에 없어지고 정가제로 운영되는 새로운 사람들 들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