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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청년들이 홍준표를 롤 모델로 성장하면 양아치 싸움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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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청년들이 홍준표를 롤 모델로 성장하면 양아치 싸움판 될 것"

5월 장미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진영의 대통령 후보인 자유한국당 홍준표(왼쪽),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간 '보수 적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홍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서울·강원 필승대회에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같은 날 유 후보가 경북 의성군 염매시장을 방문해 4·12 재보궐선거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지역구에 출마한 김진욱 후보의 지원 유세 현장에서 '된다송'을 부르며 하트 모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5월 장미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진영의 대통령 후보인 자유한국당 홍준표(왼쪽),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간 '보수 적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홍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서울·강원 필승대회에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같은 날 유 후보가 경북 의성군 염매시장을 방문해 4·12 재보궐선거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지역구에 출마한 김진욱 후보의 지원 유세 현장에서 '된다송'을 부르며 하트 모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바른정당 이기재 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홍준표 후보가 페이스북에 젊은이들을 향해 자신을 지칭하며 '내가 롤 모델'이라고 말한 점을 비판했다.

이기재 대변인은 이날 "청년들이 자신(홍준표 후보)를 꼰대라고 싫어하는 줄 알기는 하시니 그나마 다행이긴 하나 자신이 청년들의 롤 모델이라는 대목에서는 어이가 없어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홍준표 후보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젊은이들이 저를 꼰대라 싫어하는 줄 알고 있다"며 야들아 내가 너희들의 롤 모델이다. 그런데 왜 나를 싫어하냐"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또한 이기재 대변인은 "청년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나 같이 노력하면 돼'라는 것을 꼰대들만 모른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기 허물을 보지 못하고 자기 인생을 롤 모델로 삼으라는 것이 꼰대들의 전형적인 특징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청년들이 홍준표 후보를 롤 모델로 성장한다면 대한민국은 양아치 싸움판이 될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기재 대변인은 그동안 홍준표 후보가 해왔던 막말 퍼레이드를 나열하며 "취재하는 기자에게 '그걸 왜 물어? 너 진짜 맞는 수가 있다. 버릇없게' '안경 벗기고 아구통을 날리겠다' '이대(이화여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꼴 같잖은 게 대들고, 패버리고 싶다' 등의 막말을 수없이 하고 다녔던 분이 어떻게 청년의 롤 모델이라고 사칭하실 수 있는지 그 뻔뻔함에 혀를 두를 지경이다"고 덧붙였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