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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투표방법·투표 유의사항', 투표 전 꼭 확인… 이색적 '출구조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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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투표방법·투표 유의사항', 투표 전 꼭 확인… 이색적 '출구조사' 등장

제19대 대통령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3만964개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지상파 방송들의 개표방송 특징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제19대 대통령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3만964개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지상파 방송들의 개표방송 특징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3만964개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지상파 방송들의 개표방송 특징에도 관심이 쏠린다.

KBS 선거 개표 방송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는 ‘스파이더캠 AR(증강현실)’이다.
스파이더캠은 축구장 등에서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카메라 장비다. KBS는 국내 개표방송 사상 처음으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한 광화문 현장의 실사 화면에, 출구조사 결과와 ‘디시전K’(당선자 예측 시스템) 등 주요 선거정보 그래픽을 입힌다.

특히 KBS의 디시전K는 자체 당선 예측 시스템으로 보다 정교한 출구조사 결과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MBC는 선거 개표 방송 사상 처음으로 MR(Mixed Reality)을 도입했다. MR은 기존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달리 스튜디오 안에서 이뤄지며 AR처럼 현실에 가상 물건을 띄우지만 가상의 물건이 현실 공간에서 위화감 없이 어울리고 움직인다. 이를 통해 화면 속 후보들이 화면 밖으로 걸어 나오고, 스튜디오 내에서 열차가 달리는 등의 생동감 있는 방송 화면이 특징이다.

SBS는 2012년 대선에서 개발한 독자적인 그래픽 표출 시스템 바이폰(VIPON: Vote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을 이번에도 최대한 활용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투표는 반드시 주소지 관할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하며,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되어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밝혔다.

투표소 위치는 ‘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통해 간편히 확인할 수 있다.

유의해야할 점은 투표용지 기표란에 도장을 찍을 때다.

이번 선거는 후보자 수가 많아 투표용지 기표란의 세로 길이가 지난 대선보다 0.3cm 줄어들었으나, 기표도장의 크기도 0.3cm 작게 제작하였기 때문에 기표란을 벗어나는 경우는 없으며, 기표란을 조금 벗어나더라도 다른 후보자의 기표란에 닿지 않으면 유효로 인정된다.


다만, 후보자란에 기표한 도장이 다른 후보자란을 침범하거나 두 후보자란에 걸치는 경우 무효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편,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일에도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져 기호를 표시한 투표인증샷을 SNS,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게시·전송할 수 있다.

다만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투표지를 훼손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