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정운찬 총리 등 498명의 김상조 적격 성명서 발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신 총재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과유불급’을 지적하며 “정운찬 등 498명 '김상조 적격 성명서 발표'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청문회위원들이 결정할 문제를 각계인사들이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과유불급 꼴이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청문회를 통해서 풀어낼 문제를 외부에서 여론 몰이 하는 것은 오히려 김 후보자의 청렴성을 훼손한 일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을 포함한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 498명은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직무에 적격한 인물이라고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 발표에는 전성인 홍익대 교수, 강남훈 한신대 교수, 원승연 명지대 교수, 김남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부회장, 박상인 서울대 교수가 나섰다.
이들은 이날 '김상조를 아끼는 사회 각계인사 498명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을 통해 "청문회에 나온 여러 의혹에 대해 김 후보자가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 해명과 사과를 했음에도 김 후보자를 탐욕스런 인간이자 파렴치한 학자로 매도하는 일부 언론과 정치권의 모습에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며 “공정거래위원장에 관한 인사 검증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는 순수한 충정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성명에는 학계 380명, 변호사 55명, 회계사 19명, 기타 사회인사 44명 등 498명이 참여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