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산케이신문은 “이 부회장이 이미 검찰로부터 12년을 구형받았다”며 “박 전 대통령의 공판 향방을 가늠하는 ‘세기의 재판’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삼성측 변호사는 최순실에게 협박을 당해 출연했다며 뇌물죄를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건희 회장 부재 후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를 효과적으로 지휘해 왔다는데 주목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이 부회장이 유죄 판결을 받아 복역 기간이 길어질 경우 ‘리더십 공백’ ‘리더십 부재’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재판의 날이 왔다’고 보도한 CNN은 이날 1심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삼성의 거대한 전자 비즈니스에 대한 전망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삼성이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한 직후에 열리는 총수 재판이 삼성전자의 사업에는 직접적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