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은 1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욕을 참으며 최대한 품격있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난 지난해 국정감사를 치르며 안철수 대표를 의심했다"며 "불의를 용서하는 그의 관용에 놀라웠지만, 그보다 그를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헌재소장 부결을 보며 수상한 안철수의 정체를 다시 확인했다"며 "안철수 대표, 당신은 대체 누구입니까?"라고 말하며 페이스북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당이 지금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사법부 독립에 적합한 분인지, 소장으로서의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는 분인지 그 기준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밝혔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