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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좀비물인 줄 알았는데…청춘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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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좀비물인 줄 알았는데…청춘로맨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지난 15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화제다. 사진=영화 공식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지난 15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화제다. 사진=영화 공식사이트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일본 화제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지난 15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화제다.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소녀와 소년의 사랑을 그렸다. 원작 소설이 일본에서 200만 부 넘게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는 성인이 된 주인공 나카요시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현재와 과거 시점이 교차되며 전개된다. 교사가 된 주인공이 제자와의 대화 중 자신의 고교 시절 비밀 투병 일기로 친해지게 된 같은 반 여학생 사쿠라를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

남자 주인공 나카요시는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학생이다. 혼자 사색에 빠진 채 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을 가졌다. 여자 주인공 사쿠라는 학교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선망의 대상이다. 아무런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둘 사이를 이어준 것은 우연히 주운 '공병문고'. 아이러니하게도 둘 사이를 연결하는 건 '췌장병'이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아픈 여주인공의 모든 걸 공유하고 싶은 남자 주인공의 마음이다. 아픈 췌장을 먹으면 낫지 않을까, 아니라면 영혼을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신파적 요소가 없지 않지만, 가을에 보기 좋은 정통 로맨스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상영시간은 115분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0월 25일 개봉한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