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20일 오후 중국 광저우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미스핏츠와 8강전을 가졌다. 1-2로 끌려가며 4강전 진출이 불투명해 보였지만, 4세트부터 특유의 후반 응집력을 이끌어냈다.
이상혁은 팀이 위기에 놓인 4세트에도 미스핏츠를 가로 막았다. 라이즈를 선택한 그는 라인전, 대규모 교전, 로밍 등 모든 면에서 만점짜리 활약을 펼치며 홀로 불리한 전세를 뒤집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SKT T1은 승리의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한 것.
SKT T1은 공식 트위터에 경기장 사진과 함께 "우리팀이 3대2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에 승리했습니다. 팬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제 SKT는 RNG와 프나틱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미스핏츠는 '이그나' 이동근이 블리츠크랭크 레오나 등 색깔있는 챔피언 카드를 꺼내들며 2, 3세트를 가져갔다. 미스핏츠의 기세를 올려 4세트에서도 SKT를 벼랑 끝까지 밀어붙였다. 그러나 한 번의 실수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눈앞에 왔던 롤드컵 4강행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