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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오리 AI 고병원성 확진… 위기경보단계 격상 '포항여진 이어 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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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오리 AI 고병원성 확진… 위기경보단계 격상 '포항여진 이어 불안 확산'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8시 고창 오리 AI 고병원성 확진에 대해 총리주재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8시 고창 오리 AI 고병원성 확진에 대해 총리주재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19일 전북 고창에 있는 육용오리 농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9시 30분경 "AI 긴급행동 지침(SOP)에 따른 위기경보단계 격상,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 등 필요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20일 오전 8시에는 총리주재 긴급대책회의 개최를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AI 위기경보 단계 수준이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정부는 20일 0시부터 전국 모든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5일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이번에는 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밤 11시 45분경에는 포항에서 규모 3.5의 여진이 발생했다.

5.4 규모 지진이 발생한 뒤 57차례 발생한 여진이다. 이번 지진은 대구나 울산 등에서도 느꼈다는 경험담이 쏟아졌다. 자다가 깨어난 시민들은 SNS에 경험담을 공유하며 불안에 떨고 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