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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테러 논란' 김종대, 누리꾼 심상정 당대표에 의견 표명 요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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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테러 논란' 김종대, 누리꾼 심상정 당대표에 의견 표명 요구 봇물

김종대 정의당 의원. 사진=김종대 의원 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
김종대 정의당 의원. 사진=김종대 의원 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북한 귀순병 의료정보 공개를 둘러싼 발언으로 논란이 일면서 누리꾼들이 심상정 당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23일 심상정 당대표 페이스북에는 김종대 의원의 발언에 대한 당대표의 입장을 밝혀달라는 글들이 봇물을 이뤘다.
한 누리꾼은 “김종대가 한 말 보고있으니 비례대표로 정의당 밀어줬던 제 손가락을 자르고 싶다”며 “당차원에선 어떤 견해를 갖고 이 사태를 바라보시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심의원님 당대표이니 한말씀 하셔야한다. 김종대의 발언 도가 지나치다. 인권유린이라니요? 저런말 하는게 정의입니까?”라고 지적했다.
“심상정 의원님! 귀당의 김종대가 이국종 교수님에 대해서 한 언어폭력을 어떻게 생개하시는지요? 정의당 전 대표로서 이렇게 가만히 있어어야 되겠습니까?”라는 반응도 있었다.

“그대로 넘어가시면 김종대 의원 발언이 당론과 별 차이가 없거나 문제될만한 사안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이국종 교수를 비난한 김종대의 발언을 규탄한다”등의 반응도 있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법 제19조에서는 의료에 종사하는 자는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누설하거나 부당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더러 의료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 아닌지 우려된다”는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의 글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이국종 교수를 공격한 것이 아니고 다 같이 성찰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