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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버튼 무승부… 모하메드 살라 그림같은 골 이은 루니의 PK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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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버튼 무승부… 모하메드 살라 그림같은 골 이은 루니의 PK동점골

리버풀이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출처=EPL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리버풀이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출처=EPL 홈페이지

리버풀이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모하메드 살라의 그림같은 골은 루니의 PK동점골에 빛이 바래고 말았다.

에버튼과 리버풀의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가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앤 필드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먼저 주도권을 가져간 건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내내 에버튼을 몰아붙였다. 기세를 이어가던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그림같은 골로 먼저 점수를 가져갔다. 패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강하게 감아찬 왼발 슛은 골대로 그대로 빨려들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리버풀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에버턴 역시 루니를 앞세워 리버풀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후반 32분 휘슬소리가 경기장을 뒤흔들었다. 에버튼이 PK 찬스를 얻어낸 순간이었다. 키커로 나선 루니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고 점수는 1-1이 됐다.

이후 공방을 펼치던 양팀 모두 추가점수를 내지 못한 채 경기는 종료됐다.

모하메드 살라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왕 경쟁은 물론이고 공격포인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의 앞날은 다소 암울하다. 살라가 만든 승리 찬스를 가져가지 못한 리버풀은 승점 확보에 난항을 겪게 됐다.

리버풀과 에버튼의 경기는 ‘머지사이드 더비’라 불린다. 머지사이드 더비는 EPL 내 가장 오래되고 치열한 더비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리버풀은 에버튼과의 2차례 경기 모두 승리했다. 2016년 12월 10일 열린 첫 맞대결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사디오 마네의 결승 골에 힘입어 리버풀이 1-0 승리를 거뒀다. 4월 1일 펼쳐진 '228번째' 머지사이드 더비는 필리페 쿠치뉴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 에버튼이 리버풀을 상대로 먼저 승리를 가져가면서 리버풀은 머지사이드 더비에서까지 쓴 웃음을 짓게 됐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