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김성태 의원은 총 투표수 108표 중 55표를 얻어 1표차 과반을 차지했다. 친박 홍문표 의원은 35표, 중립으로 구분된 한선교 의원은 17표를 얻었다.
새롭게 선출된 김 원내대표는 “이제 우리는 야당이다. 싸우는 길에 너와 나가 있을 수 없다. 대여투쟁력을 강화해서 문재인 정부의 폭정과 전횡, 포퓰리즘을 막아내는 전사가 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계파 갈등 해소와 제1 야당으로서의 야성 회복을 강조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김 원내대표의 당선과 함께 오랫동안 출연해 오던 ‘김어준의 뉴스공장’ 내부자둘 코너의 존립 유무가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9월 26일 방송을 시작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함께 지금가지 고정 코너를 맡아 출연했다. 지난 6월 바른정당 대표로 선출된 이혜훈 의원도 당선과 함께 고정 코너에서 하차했다.
김 원내대표는 안민석 의원과의 내부자둘 코너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김 원내대표는 최순실 청문회 위원장을 맡으며 인기를 누리지만, 지난 5월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복귀하며 비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