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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은행 가상화폐 계좌 특별검사…거래소 퇴출, 계좌 폐쇄등 고강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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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은행 가상화폐 계좌 특별검사…거래소 퇴출, 계좌 폐쇄등 고강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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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BTCurrencies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공동으로 국내 6개 은행에 대해 가상화폐 계좌 특별검사에 들어간다.

해당은행은 농협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산업은행등 6개 은행이다.
가상계좌는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은행에 개설한 법인계좌의 자(子)계좌들이다.

6개 은행에 만들어진 거래소 관련 계좌는 지난달 기준으로 111개, 예치 잔액은 약 2조원이다. 각 계좌는 최대 수백만개의 가상계좌를 파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특검을 통해 시스템이 허술한 거래소를 퇴출하고, 궁극적으로는 가상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차단시킬 방침이다.

은행들은 지난해 말 정부 대책에 따라 가상계좌 신규 발급과 기존 가상계좌의 신규 회원 추가를 차단했으며, 기존 거래자는 실명 전환할 계획이다.

당시 정부는 FIU와 금감원의 점검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 1인당 가상화폐 거래 한도를 설정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의 특검 방침이 전해진 이후에도 가상화폐 시장은 좀처럼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비트코인 시세가 장중 2500만원대를 돌파하는등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취급 가상화폐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잇따른 가상화폐 규제안이 오히려 가상화폐를 가열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대두되고 있어 이번 특검이 실효를 거둘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