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방배초 인질범’, ‘조현병’ 등이 올랐다. 이날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에서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성이 범행 이유에 대해 군에서 조현병이 생겼으나 국가가 보상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현병은 망상·환청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 동춘동 초등학생 살인사건을 재조명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주목받고 있다. 과거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페이스북 계정은 "인천 동춘동 초등학생 살인사건의 가해자의 SNS 비밀채팅방 활동이나 공범에 대해서 알고 계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며 관련 제보를 요청하는 공지를 올렸다.
또 과거 강남역 살인사건은 조현병을 앓고 있던 김모씨가 지난해 5월17일 강남역 인근 상가 안 남녀 공용화장실에서 여성 A씨를 살해한 일이다.
범인 김씨는 강남역 근처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범행대상을 기다리다가 먼저 온 남성 6명은 배제하고 이후 혼자 들어온 20대 여성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케 했다. 범인과 피해자는 일면식도 없던 사이다.
김씨는 1999년 처음 정신 질환 증상을 보인 뒤 2009년 조현병의 일종인 ‘미분화형 조현병’을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이후 약을 먹지 않아 평소에도 피해망상 증상을 보였고, 범행 당시에도 조현병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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