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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시티그룹 JP모건 등 2분기 무역 침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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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시티그룹 JP모건 등 2분기 무역 침체 경고

무역경기, 불확실성 국면에서 매우 저조한 경향 드러나

뉴욕 월가의 대형 금융라인 3곳이 2분기(4∼6월) 글로벌 트레이딩(무역)의 침체를 경고하고 나섰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월가의 대형 금융라인 3곳이 2분기(4∼6월) 글로벌 트레이딩(무역)의 침체를 경고하고 나섰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뉴욕 월가의 대형 금융라인 3곳이 2분기(4∼6월) 글로벌 트레이딩(무역)의 침체를 경고하고 나섰다. JP모건 체이스에 이어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도 2분기에 접어들어 무역 수입이 계속 감소하는 추세라며, 무역 부문의 비즈니스 실적 부진을 지적했다.

씨티그룹의 마이클 코뱃(Michael Corbat)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열린 회의에서,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과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계획, 그리고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 등이 지난 몇 주 동안 시장 심리를 압박했다고 밝혔다.
코뱃 CEO는 "분명히 무역 수입과 지갑은 현시점에서 하방으로 향하고 있다"고 발언한 뒤,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국면에서 (무역 경기가) 매우 저조한 경향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하루 전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몬(Jamie Dimon) CEO는 "자사의 무역 수입이 2/4분기 첫 2개월(4∼5월) 동안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다음 달에는 이러한 상황이 극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두 금융라인 외에,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헌(Brian Moynihan) CEO도 지난 29일 "2분기 무역 거래 수익이 1분기 대비 약 8%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예고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약 10%의 침체를 예상할 수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