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주요 지수선물은 29일(미 동부 시각) 아침 하락하며, 주식시장 개장시 하락 출발을 예고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다우 선물은 주식시장 개장을 1시간 가량 앞두고 143포인트(0.47%) 하락했다.
전날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디즈니(DIS)와 인텔(INTC) 주가를 중심으로 1%(300포인트)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 하락세로 돌아섰다.
레딧의 월스트릿벳츠 토론방의 회원들 사이에 인기 있던 주식들 중 일부가 이번 주 초부터 하락 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후 개장 전 거래에서 다시 급등했다.
게임스탑(GME) 주가는 28일 거의 반 토막 난 뒤 장 초반 50%이상 급등했다. 블랙베리(BB), 익스프레스(EXPR), 베드배스앤비욘드(BBBY), 노키아(NOK) 등의 주가도 정기 세션 하락 후 장 후반 급등했다.
28일 로빈후드, 웹불파이낸셜, 이트레이드파이낸셜 등 온라인 증권사들은 이 같은 변동성 높은 주식의 매수를 차단해 이용자들의 분노와 의원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용자들은 로빈후드를 상대로 거래 제한에 대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의 경제 활동에 대한 최근 보고서가 예상보다 더 잘 나왔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역사적으로 높아진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3주 만에 처음으로 90만 건 아래로 떨어졌다.
존 스톨츠푸스 오펜하이머 시장 전략 책임자는 "시장 주변에는 거품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상승세로 몰린 주식과 관련된 것이 사실"이라고 28일 야후 파이낸스에 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