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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또 남몰래 통 큰 기부…대구 서문시장에 50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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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또 남몰래 통 큰 기부…대구 서문시장에 5000만원 전달

혜리가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위해 남몰래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20일 알려졌다./사진=혜리 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혜리가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위해 남몰래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20일 알려졌다./사진=혜리 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22)가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피해를 본 상인들을 위해 5000만 원을 남몰래 기부했다.

2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혜리가 '이혜리'란 본명으로 삶의 일터를 잃은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을 위해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호협회 관계자는 "혜리가 자신의 이름이 밝혀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며 "기부금은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혜리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혜리의 기부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 넉넉하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혜리가 조용히 선행을 결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혜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노인복지기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