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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살충제계란 번호 조회서비스…66개 농가서 살충제성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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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살충제계란 번호 조회서비스…66개 농가서 살충제성분 검출

보건당국이 국내 산란계 농장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6군데 농장에서 부적합 달걀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처=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보건당국이 국내 산란계 농장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6군데 농장에서 부적합 달걀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처=제공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살충제 계란' 진위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등급계란정보' 조회 서비스를 17일부터 제공한다.

살충제 계란 조회서비스에 계란 껍질에 적힌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살충제에 오염된 달걀인지 확인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처가 지난 16일 조사결과 피프로닐이 검출됐거나 비펜트린이 허용치를 넘게 검출된 농가는 현재까지 6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각 지역 계란 공급농장마다 코드 번호가 부여된다.

코드에는 지역번호, 생산자명, 집하장번호, 등급판정일자 등이 담겨 있으며 지역번호는 서울 01, 부산 02, 대구 03, 인천 04, 광주 05, 대전 06, 울산 07, 경기 08, 강원 09, 충북 10, 충남 11, 전북 12, 전남 13, 경북 14, 경남 15, 제주 16, 세종 17 등이다..

이 중 허용치가 넘게 검출돼 피해야할 계란 코드는 현재 6개로 확인됐다.

살충제 계란으로 판명난 농장의 코드는 08마리 , 08LSH, 09지현, 08신선농장, 11시온 ,13정화 등 6곳이다.

한편 농림부와 식약처는 17일 오전 현재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 대상 1239개 중 876개(친환경 농가 683개·일반 농가 193개) 농가의 검사가 완료됐으며, 이 가운데 일반 농가와 친환경 농가를 포함해 총 66개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친환경 농가의 경우 전산상 집계되는 780곳 가운데 휴업 등을 이유로 실제 조사 가능한 곳은 683곳이었으며, 이들 농가에 대해서는 100% 검사가 완료됐다.

살충제 성분이 과다 검출돼 '친환경' 마크를 뗀 채 일반 계란으로도 유통할 수 없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27곳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15농가), 충남(5농가), 경남(3농가), 경북(1농가), 전남(1농가), 광주(1농가), 강원(1농가) 등으로 사실상 전국에서 검출됐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