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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보건소, A형간염 예방·확산방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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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보건소, A형간염 예방·확산방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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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전경
전주시가 시민들의 A형간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올해 A형간염 환자 발생신고가 전년 동기간에 비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예방 및 2차 감염 예방에 중점을 둔 보건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의 심층 역학조사 결과 올해 A형간염 발생의 주요 원인(87%)이 오염된 조개젓인 것으로 확인된 만큼 안정성이 확인 될 때까지 조개젓 섭취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보건소는 또 성인들을 대상으로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전국 A형간염 신고환자 중 30~40대가 73.4%를 차지하고, 성인이 A형간염에 이환되면 영유아에 비해 증상이 심하고 간부전 등 합병증 발생 빈도가 높아 능동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만성간질환자, 혈액응고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는 치명률이 높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A형간염 환자 발생 시 전파 예방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환자 가족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노출 후 2주 이내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는 등 접촉자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건소는 21일부터 A형간염 환자의 가족과 접촉자를 대상으로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키로 했다. 접촉자 중 A형간염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감염력이 없는 사람은 노출 후 2주 이내에 전주시보건소를 방문하여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A형간염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A형간염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장기간의 예방효과가 있는 예방접종은 더욱 중요하다”면서 “환자 가족 및 접촉자의 무료예방접종 지원으로 2차 감염 예방은 물론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종광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47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