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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킹스 스피치’의 오스카 대배우 콜린 퍼스 이혼…아내 리비아의 불륜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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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킹스 스피치’의 오스카 대배우 콜린 퍼스 이혼…아내 리비아의 불륜이 원인

콜린 퍼스(왼쪽)와 아내 리비아 지우지올리(오른쪽)가 이혼을 공식발표하고 22년간의 결혼생활을 마감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콜린 퍼스(왼쪽)와 아내 리비아 지우지올리(오른쪽)가 이혼을 공식발표하고 22년간의 결혼생활을 마감했다.


영화 '킹스 스피치'(2010)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국이 자랑하는 정통파 실력 배우 콜린 퍼스(59)가 환갑 전에 영화 프로듀서 컨설턴트 회사를 경영하는 아내 리비아 지우지올리와 22년간의 결혼생활을 마감했다.
두 사람의 대리인이 ‘피플’지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콜린과 리비아는 이혼했다. 두 사람은 사랑하는 자식들 때문에도 친구로 계속 남을 것이며 또 협력할 것”이라는 글에서 프라이버시 보호 요구와 함께 더 이상의 코멘트는 삼가 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1995년에 BBC의 텔레비전시리즈에서 출연자와 제작보조로 형태로 알게 되어 콜린이 첫눈에 반해 1997년에 결혼해 두 아들 루카(18)와 마테오(16)라는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또 레드카펫 등에 등장할 때마다 ‘잉꼬부부’ ‘이상형 부부’ 등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리비아가 오랜 친구였던 마르코라는 이탈리아 언론인에게서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스토커 행위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피해신고를 내면서 불륜이 발각됐다.

마르코에 따르면 2015년 11월부터 2016년 9월까지 11달 동안 두 사람은 불륜관계에 있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콜린과 리비아가 단기간 별거하고 있던 사이의 일로 콜린과 리비아는 그 후 복연되었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마르코가 스토커행위를 계속했으며 이 사건은 2018년 7월 합의로 해결했다.

당시 갑작스런 불륜소동에 충격을 받는 팬도 많았지만 신사적인 콜린에 대한 동정이 많았으며 “콜린이 안됐어” “이혼해야 한다‘라는 콜린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콜린은 사랑하는 아내 때문에 아내의 모국인 이탈리아시민권을 취득하는 등(영국시민권과 이중국적) 변함 없는 애처가 행세를 하며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공식석상에 화목한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9월 패션위크 때도 둘 다 레드카펫을 밟고 있었지만 마르코가 리비아와의 불륜관계를 적나라하게 콜린에게 전했다고 하니 관계복원은 어려울 것 같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