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끼와 샤브의 차이는? 소스와 고명 달라

우리가 흔희 알고있는 '샤브샤브'는 일본의 '스끼야끼'에서 비롯돼 국내에도 많은 브랜드와 맛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일반적인 요리다. 샤브샤브는 뜨거운 육수에 육류와 해물을 살짝 데치기 때문에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샤브는 옛날 몽골에서 시작돼 중국과 일본으로 전해져오면서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이것은 중국을 통해 일본으로 전해졌으며, 수끼는 일본에서 태국으로 전해져온 것으로 예측된다.

Suki(수끼)는 sukiyaki(스키야키)에서 앞의 글자를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고로 먹는 방식이나 형태 등이 유사하다. 수끼와 샤브의 차이점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일반소스와 스윗칠리 소스의 차이이며, 고명의 차이는 '룩친'이라고 하는 Fish ball(생선완자)을 많이 사용하는 점이 형태적인 다른 점이다.

오리엔탈 식문화에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Fish ball이다. 수끼 역시 Fish ball의 많은 형태로 다양한 고명을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수끼 음식점에서는 고명이 육류와 해물 그리고 야채 이렇게 세 가지로 제공된다. 그러나 태국의 수끼는 부위별, 원산지별, 종류별로 육류를 구분 지으며, 해물 역시도 마찬가지다. 또한 야채 역시도 일반적인 야채들을 기본구성으로 제공하지만 종류에 따라 버섯세트와 일반야채세트, 특수야채세트로 구분이 돼 제공되며, 고명의 종류에 따라 추가금액을 지불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그들의 문화다.
태국내에는 'MK수끼'와 'MK GOLD수끼', 'COCA수끼' 등 많은 브랜드와 다양한 매장들이 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MK수끼와 COCA수끼를 많이 즐긴다. 이유는 유명 브랜드이기 때문에 그만큼의 접근성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쉐프 쏨차이는 여러 수끼를 경험한 결과, 깨끗함과 신뢰성 때문에 유명 레스토랑을 찾아가는 게 옳은 방법이지만 맛과 여행을 동시에 따진다면 로컬푸드를 즐기기를 추천한다.

태국의 수끼보다 먼저 정착돼 있는 음식은 '찜쭘'이라는 태국 샤브샤브다. 이것은 육류와 해물류, 야채와 면을 넣어 데쳐먹는 음식으로, 토기로 만든 그릇에 1인분씩 먹는 음식으로써 먹는 방법은 샤브와 다를 것이 없다. 샤브나 수끼가 전통적으로 전해져오는 방식으로 새콤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다면, 찜쭘은 간장이나 피시소스 등 다양한 소스로 전해져 왔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수끼는 새콤달콤한 칠리소스에 찍어먹는 방법으로 전해져 내려오지만 찜쭘은 고유의 나름 독창적인 모습과 여러 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아시아권에서 수끼, 샤브와 달리 또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는 '훠거'이다. 훠거 역시 데쳐 먹는 방식은 같지만 각각 나라별로 고유의 향신료와 맛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훠거라는 말의 뜻은 "뜨거운 가마니"라는 뜻이며, 뜨겁게 끓는 가마니에 많은 여러 가지 재료를 데쳐먹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음식은 본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이 최고인 듯하다. 쉐프 쏨차이의 생어거스틴에서도 수끼를 선보일 것이다. 지금껏 생어거스틴을 사랑해 준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의 전도사 역할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래서 많은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그들보다 더욱 좋은 맛으로 인정받길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여행을 사랑하고 맛을 즐기는 분들과 함께 오리엔탈 식문화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할 것이다.

[김남성 생 어거스틴 조리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