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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이석훈 감독 손길 더한 에버랜드…‘블러드시티’ 누적 천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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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이석훈 감독 손길 더한 에버랜드…‘블러드시티’ 누적 천만 돌파

좀비 분장하고 수혈팩 주스 마시며 네컷사진 찰칵
해골 후드·장갑 등 블러드시티 굿즈 38종 마련
맥주와 팝 밴드 공연 즐기는 비어 페스티벌 운영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제로’ 좀비 살롱에서 좀비 분장을 한 모습 사진=에버랜드이미지 확대보기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제로’ 좀비 살롱에서 좀비 분장을 한 모습 사진=에버랜드
좀비가 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얼굴에 상처를 그리고 의상을 갈아입으면 된다. 그렇게 거리를 걷다가 목이 마르면 수혈팩을 닮은 주스를 마실 수도 있다.

에버랜드가 올해 10년차를 맞은 호러 테마존 ‘블러드시티’를 공연뿐 아니라 먹거리와 굿즈, 체험으로 넓혔다. 누적 방문객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영화 ‘공조2’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과 협업해 블러드시티 전역을 영화 세트장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관람객이 직접 이야기에 참여하는 이머시브 콘텐츠도 더했다.

공연장 안에서만 소름이 돋고 마는 공포가 아니다. 밥을 먹을 때도, 음료를 마실 때도 블러드시티의 세계관은 이어진다. 블러드시티 내 알프스쿠체 레스토랑은 축제 기간 ‘통제불가 실험실’로 변했다. 블랙치킨 카레라이스와 매콤자장 떡볶이를 판매하고, 백신 수혈팩을 본뜬 주스와 음료를 직접 섞어 만드는 ‘실험실 해독 키트’도 마련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좀비가 직접 되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좀비 의상실과 분장 살롱에서는 상처 분장을 받거나 좀비 의상을 입어볼 수 있다. 블러드시티 콘셉트의 네컷사진 부스도 운영한다.
공포를 즐기는 이라면 이 경험을 가방에 넣어 가져갈 수도 있다. 그랜드엠포리엄과 알프스샵, 메모리얼샵 등 주요 상품 매장에서는 해골을 소재로 한 후드 망토와 장갑, 헤어밴드, 쿠션 등 블러드시티 굿즈 38종을 판매한다.

호러존을 벗어나 분위기 전환을 원한다면 홀랜드 빌리지로 향하면 된다. 홀랜드 빌리지에서는 야외 비어 페스티벌이 열린다. 프리트, 고다피자, 키블링 등을 곁들여 맥주를 마시고 팝 밴드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에버랜드 내 식음 매장에서도 가을축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올해 블러드시티 제로는 야외 이머시브 공연뿐 아니라 먹거리와 굿즈, 분장 체험까지 결합해 방문객이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지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i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