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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성장동력] 신세계, AI 데이터센터·개발 사업 박차…오프라인 경쟁력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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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성장동력] 신세계, AI 데이터센터·개발 사업 박차…오프라인 경쟁력도 강화

리플렉션AI와 연내 합작법인 설립 준비…춘천 등 부지 검토
아만 서울 조성, 복합개발 역량↑…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전환
신세계그룹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복합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모양새다.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 AI 전략적 파트너십 MOU 기념 촬영 모습. 사진=신세계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그룹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복합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모양새다.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 AI 전략적 파트너십 MOU 기념 촬영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복합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모양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신규 출점은 물론 점포 재단장에도 적극적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AI가 모든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그룹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동력을 키우기 위해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I를 그룹 미래 사업의 큰 축 중 하나로 삼고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지난 3월 미국 리플렉션AI와 250MW(메가와트)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손잡은 데 이어 7~8월 AI 사업 법인 SSG AI KOREA와 SSG AI DC를 등기했다. 리플렉션AI와의 합작법인(JV)은 연내 설립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AI 데이터센터 부지의 경우 춘천 수열에너지클러스터에 투자의향서를 냈으며 이 외에도 몇 곳을 두고 지자체와 논의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기존 계열사·사업 영역과 다각적인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계열사 참여 범위 등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명확해질 예정이다.
AI는 유통 본업과도 맞물린다. 신세계는 오랜 유통 업력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객 접점 인프라와 데이터를 보유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AI 에이전트’로 불리는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상품 수요 예측과 발주, 운송·배송 등 유통 전반의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AI 커머스를 선도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마트와 리플렉션AI도 실무진 정례회의를 통해 리테일 혁신을 논의하고 있다.

개발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주도 중이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6월 이 회사와 이마트의 각자 대표로 내정됐다.

현재 스타필드 5개점, 스타필드 시티 3개점, 스타필드 빌리지 1개점, 스타필드 애비뉴 1개점 등 총 10개점을 운영 중이며 연내 청주에 스타필드 빌리지 2호점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호텔에 쇼핑·미식·휴식·교류를 결합한 원스톱 라이프스타일 센터다.

또한, 스타필드 청라는 멀티스타디움과 호텔, 쇼핑몰을 결합한 세계 최초 초대형 복합 레저테인먼트 공간을 표방한다. 기존에 없던 공간과 콘텐츠로 여가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과 화성 스타베이 시티도 인허가 및 개발 절차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쇼핑·문화·레저·숙박 등을 결합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목표다.

아만 서울 조감도. 사진=신세계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아만 서울 조감도. 사진=신세계그룹

최근에는 글로벌 하이엔드 디벨로퍼로 사업영역 확장에도 나섰다. 세계 최정상급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브랜드 ‘아만(Aman)’과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아만 서울’을 조성할 예정이며, 2030년 준공이 목표다. 호텔과 함께 레지던스 49세대, 리테일·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시행사로서 프로젝트 기획부터 전략 수립, 개발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아만은 파트너사로 설계·디자인·운영 전반에 참여한다.

이런 행보엔 오프라인에서의 성과가 있다. 스타필드는 올해 상반기 하남·안성·수원점 매출이 1년 전보다 3.7~5.7% 늘었고, 영업이익은 5.7~31.4% 증가했다. 또한, 트레이더스도 상반기 매출이 2조529억 원, 영업이익이 824억 원으로 각각 10.0%, 12.7%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할인점(이마트)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531억 원으로 78억 원 늘었다.

이런 행보와 맞물려 이마트는 시장 환경·상권·점포 입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존 점포 리뉴얼과 신규 출점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올 하반기 스타필드마켓 전환을 계획한 3개점 중 월계점은 지난 8월 27일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으로 리뉴얼 오픈 완료했고, 9월 17일에는 군산점이 스타필드 마켓으로 문을 열었다. 전환 점포는 더 나올 예정이다. 아울러 연내 트레이더스 의정부점과 충청권 이마트 1개점을 새로 연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더스의 경우 매장 내 신규 사이니지 구축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리테일미디어네트워크(RMN) 사업을 본격화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입지 중심 출점과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퀵커머스 제휴로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