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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선, '尹핵관' 전면에…공관위원장 정진석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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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선, '尹핵관' 전면에…공관위원장 정진석 임명

인재영입 권성동 등 이준석, 당-대통령 가교될 인사들 전진 배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1 지방선거 대비 체제를 갖춰가는 국민의힘은 당내 대표적인 '친윤계'인 정진석(5선·충남 공주부여)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했다. 선거에 출마할 인재를 영입하는 인재영입위원장에는 권성동(4선·강원 강릉)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인선 내용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지방선거 승리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대선 기간 윤 당선인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며 핵심 참모 역할을 해냈다. 6월 지방선거는 윤 당선인의 취임(5월10일) 이후 약 20일만에 치러진다. 당 지도부는 이를 고려해 당과 대통령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친윤계 인사로 공천위를 꾸린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의 지역구가 '충청'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이 대표는 "선거에 충청권의 결과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당내 구성원들이 공감한다. 지역에서도 여러 활동을 한 정 의원이 적절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 인재영입위원장인 정병국 전 의원은 당 중앙위원장을 맡게 될 예정이다.

서범수 의원의 울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대표 비서실장엔 박성민(초선·울산 중구) 의원이 내정됐다.

조직부총장에는 영남권 초선인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 전략기획부총장에는 홍철호 전 의원이 발탁됐다. 홍 전 의원은 국민의당과 합당 등의 이슈를 이끌게 된다.

이 대표는 이번 인선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 공천에는) 상당히 개혁적인 강력한 조처와 새로운 조처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를 끌고 갈 수 있는 인물을 전진 배치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저희 당의 당원 구조가 지난 1년 사이 굉장히 많이 변했다"며 "바뀐 당원의 구조를 통해 더 넒은 세대 대표성과 지역 대표성을 갖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