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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0년 만에 가장 '완벽한 보름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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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0년 만에 가장 '완벽한 보름달' 뜬다

전국 대부분 구름 사이 달맞이 가능할 듯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서 열린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에서 시민들이 보름달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서 열린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에서 시민들이 보름달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석인 10일 저녁, 보름달을 보는 것을 놓쳐서는 안되겠다. 100년 만에 가장 완벽하게 둥근 달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보름달은 지구를 중심으로 해와 달이 일직선상에 놓였을 때 뜬다. 하지만 지구 주변을 도는 달이 타원 궤도로 움직여 음력 보름과 실제 보름달의 형상에는 차이가 있었다. 이 같은 이유로 추석은 물론 정월 대보름 때도 완벽하게 둥근 달을 보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에 뜨는 보름달은 지구와 일직선상에 놓여 완벽하게 둥근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회를 놓칠 경우 38년 후인 2060년이 되어서야 이 같은 달맞이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서울의 달 뜨는 시간은 오후 7시4분이다. 그 밖의 주요 도시의 달 뜨는 시간은 인천 오후 7시5분, 수원 오후 7시4분, 강릉 오후 6시57분, 대전 오후 7시1분, 세종 오후 7시2분, 대구 오후 6시56분, 부산 오후 6시53분, 울산 오후 6시53분, 광주 오후 7시2분, 전주 오후 7시2분, 제주 오후 7시2분 등이다.


이상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rinebo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