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성우' 이우리 요절…원신·쿠키런 등 게임계 추모 물결

21세의 젊은 나이에 프로 성우로 커리어를 시작했던 이우리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4세.

CJ ENM(투니버스) 성우극회 11기생들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11기의 소중한 막내 이우리 성우가 지난 14일 세상을 떠났다"며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비보에 관계자 모두 슬픔을 숨기기 어렵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문을 발표했다.
고인은 21세의 나이에 투니버스 11기 성우로 데뷔,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과 '신비아파트'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게임에서 외산 유명 게임 '원신'의 주요 캐릭터 '사이노', 국산 게임 '쿠키런: 킹덤'의 '로드 오이스터' 역과 '스매시 레전드'의 '피노키오' 역 등을 맡아 명성을 얻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성우들은 물론 '원신'과 '쿠키런: 킹덤' 공식 X(옛 트위터)에도 "좋은 추억을 남겨준 성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의 추모글이 게재됐다. 오디오 드라마 '밤바다 야해', '플링' 측에서도 추모글을 게재했다.

고인의 장례 일정은 별도로 알려지지 않았다. 투니버스 11기 공동 성명문에 따르면 장례는 가족과 동료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