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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늘봄학교 ‘38→151곳’ 늘린다 “인력 대책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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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늘봄학교 ‘38→151곳’ 늘린다 “인력 대책은 아직”

서울시교육청, 2학기 전면시행 앞두고 운영교·늘봄 시간 늘리기로
특수학교 2곳서도 시행…운영 프로그램 세밀화하기로

지난 5일 서울 아현초등학교 늘봄학교 프로그램 중 축구에 참여한 학생들이 교사와 활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5일 서울 아현초등학교 늘봄학교 프로그램 중 축구에 참여한 학생들이 교사와 활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시울시교육청이 1학기 시범 운영 중인 늘봄학교를 총 151개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학교를 5월 151개교로 늘리고, 2학기 전면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늘봄학교를 운영 중인 서울 관내 초등학교는 38곳뿐이라 전국에서 참여율이 가장 낮다.

각 학교는 요일별·기간별·학기별 운영 지침을 선택해 늘봄학교를 신청할 수 있다.

특수학생도 늘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4월부터 서울정민학교와 서울정진학교 등 특수학교 2곳에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오후 4시에 하교하는 학생이 1시간 더 추가돌봄 받을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4월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오후 1~3시 ‘찾아가는 늘봄학교’를 운영해 대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오후 3~5시에는 틈새 돌봄을 위해 실시간 비대면 프로그램인 ‘온라인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늘봄학교 참여 학생들에게 교육과정과 촘촘히 연계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늘봄 브릿지’, ‘교육과정을 품은 늘봄학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한글 놀이, 놀이 수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늘봄학교의 2학기 전면시행을 위해 440억원을 투입해 교사연구실 및 꿈담교실을 만들기로 했다.

또 공간확보를 위해 서울시, 기초자치단체 돌봄기관과 함께 과밀학교 인근의 지자체 공간을 늘봄학교 운영 교실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늘봄학교 현장 지원을 통해 상반기 운영학교의 우수사례와 어려움을 동시에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정밀한 대책 마련을 통해 2학기 전면시행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