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30' 1단계 예비지정 심사 결과 부산지역에서 '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 연합모델 2건, 총 4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대학들은 '대학 간 통합 및 연합, 지역산업 연계 특성화 교육, 외국인 유학생 유치방안' 등 대학별 다양한 혁신안을 제시했다.
'동아대-동서대 연합모델'은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형 통합 산학협력단을 통해 수익을 연합대학에 재투자하고, 4대 특화분야 '에너지 기술(테크), 휴먼케어, 예술(아트)&디자인, B-유산(헤리티지)'을 중심으로 개방형 연합캠퍼스 구축과 부산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지역혁신처 신설 계획을 담고 있다.
'동명대-신라대 연합모델'은 양 대학간 비교우위 분야를 분석해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과 웰라이프 분야로 각각 특성화하고, 유휴 대학 부지를 무상으로 지자체에 제공해 기업 및 연구소 유치 등을 통해 지산학 일체형 캠퍼스혁신타운을 조성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들 예비지정 대학은 7월까지 지자체와 지역산업체 등과 함께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고, 글로컬대학위원회와 교육부의 본지정 평가·심의를 거쳐, 8월 중 글로컬대학 본지정 최종 결과(10개 내외)가 발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예비지정대학에 대해 특화분야 맞춤형 글로컬대학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세부과제를 공동으로 기획·발굴하고 대학별 자문(컨설팅) 지원 등 본지정 평가에 즉시 대응할 계획이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