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14일 원도심 지역의 낡은 전봇대와 복잡하게 얽힌 전선을 지하로 매설하는 ‘원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도 전선지중화 그린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를 포함한 총 4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사업 구간은 신장전통시장 일대 ‘GS더프레시’에서 ‘바른병원’ 앞까지 약 410m이며, 낙후된 도시 미관 개선과 함께 시민들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화재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과 관련 하남시는 2023년도 공모사업에 탈락했으며, 이후 2024년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총공사비는 49억원(전선 지중화 27억, 통신선 지중화 22억)으로 국비 9.8억(20%), 하남시 15.2억(30%), 한전 13.2억(26%), 통신사 10.8억(24%)씩 각각 분담하게 된다.
감일 변전소 증설 대가로 원도심 지중화를 해줬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증설과는 별개로 2024년도에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다”며 “하남시(49억원) 외 경기도 양주시(18억원), 남양주시(13억원), 파주시(37억원), 용인시(21억원) 4개시도 선정되어 추진하는 것으로 공사비도 한전부담액은 26%만 투입되는 것으로 철저히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했다.
또한 전선 지중화 사업비와는 별도로 시 예산 약 10억 원(도로포장복구비 4억, 자가정보통신망선 지하화 3억, 가로등선 지하화 3억)도 추가로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임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향후 원도심 전선지중화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추가로 사업 구간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