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5등급제 첫 적용 고1이 전체 중단자의 58% 차지
고1 중단률 4.49%…입시업계 “상위권 내신 경쟁 부담 커져”
고1 중단률 4.49%…입시업계 “상위권 내신 경쟁 부담 커져”
이미지 확대보기4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2025학년도 강남 3구 일반고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모두 816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3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272명, 서초구 232명 순이었다. 강남 3구 일반고에 다니는 학생 3만1552명 가운데 2.59%가 학교를 그만둔 셈이다.
서울 전체 일반고와 비교하면 강남 3구의 비중은 더 눈에 띈다. 서울 일반고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 2884명 가운데 28.3%가 강남 3구 학생이었다. 강남 3구 일반고 학생 수는 서울 전체 일반고 학생의 21.2%로, 학생 수 비중보다 학업중단자 비중이 더 높았던 것이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에서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이 많았다.
고1 학생만 따지면 학업중단률은 4.49%로, 전체 학년의 학업중단률인 2.59%보다 약 1.7배 높았다. 지역별 고1 학업중단률은 서초구가 5.23%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용산구 5.17%, 강남구 4.82%, 종로구 4.49%, 송파구 3.75% 순이었다.
2025학년도 고1 학생들은 고교 내신 ‘5등급제’를 처음 적용받은 세대다. 기존에는 성적을 1등급부터 9등급까지 나눴지만, 5등급제에서는 1등급부터 5등급까지로 구분한다. 상위 10%까지가 1등급, 상위 34%까지가 2등급이다.
입시업계에서는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 3구 일반고에서 일부 학생들이 성적 부담을 크게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학교 내신으로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학생이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본 뒤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에 집중하는 선택을 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9등급제에서는 성적 구간이 더 촘촘하게 나뉘어 있어 한 단계씩 올라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기 쉬웠다”며 “5등급제에서는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가는 간격을 학생들이 더 크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