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고등법원 배심원은 정부와 재벌기업 간 유착사건으로 ‘홍콩최대 오직(汚職)사건’으로 주목돼 온 이번 사건과 관련, 산훈카이지산의 토머스 곽 공동 대표에 유죄 평결을 내렸다.
뇌물을 받은 홍콩 정부의 2번째 권력자인 라파엘 후이 정무관과 뇌물을 제공한 산훈카이 간부 2명도 유죄판결을 받았다. 곽 대표를 포함 4명은 즉시 수감됐다.
이날 평결은 후이 씨가 지난 2005년 정무관에 취임하기 직전 산훈카이 측으로부터 받은 850만 홍콩달러(약 12억900만원)와 관련, “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개발프로젝트에서 유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성 뇌물이었다”고 인정했다.
독립수사기관인 ICAC는 정부 고급관료였던 후이 씨에게 산훈카이가 비밀자금과 고급아파트를 대주는 등 거액의 이익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3일 곽 씨 형제를 체포했었다.
산훈카이는 홍콩의 최고층빌딩 ICC 등을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 최대기업으로, 곽 씨 형제는 보유자산만 9조3000억원에 이르는 대부호다. 홍콩거래소는 19일 산훈카이그룹 모든 주식의 매매를 정지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