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 증대에 나서면서 원유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기준으로 브렌트유 선물은 26센트(0.6%) 떨어진 배럴당 43.26달러로,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29센트(0.7%) 하락한 39.98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는 지난 7월 4개월간 동안 계속 상승했지만 미국 원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나라들에서 폐쇄된 지난 4월 이후 하락세가 계속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걸프만 회원국들의 경우 OPEC이 주도하는 협정으로 지난 7월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100만 배럴 이상 증가했다. 러시아의 7월 석유 생산량은 6월 수준과 변동이 없었다고 한다.
OPEC과 러시아 등 우방국들로 구성된 OPEC는 8월 세계 공급에 약 150만 배럴을 추가하며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미국의 에너지 회사들의 경우 7월에 가장 적은 월간 하락을 기록했지만 석유와 천연가스 건설 건수가 5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석유와 천연가스 건설 건수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유지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