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테슬라, 미 '기가팩토리5' 공장 연내 완공 박차

테슬라가 미국내 전기차 조립공장으로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신축하고 있는 ‘기가팩토리5’가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기가팩토리5를 올해 안에 짓고 내년 5월께부터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과 전기 SUV 테슬라 모델 Y의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으나 모델 Y 조립라인을 올해 안에 완성한다는 목표아래 신축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가팩토리5는 당초 사이버트럭을 주로 조립하는 공장으로 기획됐고 그 뒤 모델Y도 생산하는 것으로 계획이 확대된 것으로 널리 알려진 것을 감안하면 다소 뜻밖이라며 일렉트렉은 이같이 전했다.

일렉트렉은 “기가팩토리5 신축 방안이 오스틴 당국의 승인을 받는데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올해 안에 어떻게든 생산라인을 하나라도 완성하겠다는 목표가 물건너 가는 듯 보였으나 이 목표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테슬라가 당초 예상한 것보다 늦은 지난 7월 기가팩토리5 부지가 확정됐음에도 생산라인을 최대한 조기에 갖추기 위해 공장 신축공사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