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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러시아 가격상한선에도 석유생산량 목표 현상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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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러시아 가격상한선에도 석유생산량 목표 현상유지"

4일(현지 시간) 석유 수출국 연합체인 OPEC+회의가 열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4일(현지 시간) 석유 수출국 연합체인 OPEC+회의가 열렸다. 사진=로이터
4일(현지 시간) 열린 석유 수출국 연합체인 OPEC+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현재 석유 생산량 목표를 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세계 시장이 중국 수요와 러시아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열렸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그 파트너들은 석유 가격이 하락한 것을 고려해 추가 감산을 고려했지만, 아직 지난 10월 회의에서 발표된 하루 200만 배럴의 막대한 감산의 여파를 파악하는 중이라는 것을 감안해 원유 공급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OPEC+는 지난 10월 세계 생산량의 약 2%인 일일 200만 배럴(bpd) 감산에 합의해 미국과 다른 서방 국가들을 화나게 했다.

이번 OPEC+회의에서는 생산자들이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둘라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마지막에 서방 국가들과 대립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결정은 G7 국가들이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선에 합의한 지 이틀 후에 나와 더 주목을 받았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던 러시아 유가 상한선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걸로 알려졌다. 현재 유가는 침체되고 있는 경기로 계속 압박을 받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