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니혼바시 미쓰코시 '이탈리아전 2026' 샌드위치 매장 점원 비위생적 행동 영상 확산
마스크 미착용·조리용 장갑 낀 채 로스트비프 시식… 백화점 측 "명백한 부적절 행위" 사과
해당 매장 영상 삭제 및 사과문 게재… "보건소 신고 및 위생 관리 체계 전면 재검토"
마스크 미착용·조리용 장갑 낀 채 로스트비프 시식… 백화점 측 "명백한 부적절 행위" 사과
해당 매장 영상 삭제 및 사과문 게재… "보건소 신고 및 위생 관리 체계 전면 재검토"
이미지 확대보기일본의 유명 백화점인 도쿄 니혼바시 미쓰코시 본점에서 열린 대규모 행사 중, 한 샌드위치 매장 직원의 비위생적인 조리 과정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며 큰 파문이 일고 있다.
6일 일본 매체 여성자신(女性自身)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부터 열린 '이탈리아전 2026' 행사에 입점한 한 샌드위치 매장에서 점원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조리용 장갑을 낀 손으로 고기를 집어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마스크 미착용에 조리 장갑으로 '직접 시식'… 누리꾼 "불쾌하다" 분노
문제가 된 행사는 이탈리아 대사관 무역촉진부가 후원하며 약 70개의 식품 및 패션 브랜드가 모이는 대형 인기 이벤트다. 논란이 된 샌드위치 매장은 행사 기간 1개에 2000엔(약 1만7000원) 상당의 로스트비프 샌드위치를 판매했다. 해당 매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행사 당일 이른 아침 백화점에 도착해 매장을 설치하고 조리하는 과정을 담은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영상 속에 담긴 점원의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점원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머리를 느슨하게 묶은 채 조리용 장갑을 끼고 장비를 설치했다. 심지어 그 장갑을 낀 손으로 자른 로스트비프를 그 자리에서 직접 입에 넣고 시식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 영상은 스레즈(Threads)와 엑스(X·옛 트위터) 등 주요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비위생적이라 불쾌하다", "마스크도 안 하고 조리용 장갑 낀 채로 맛을 보다니 침이 얼마나 튀었겠느냐", "백화점의 현장 책임자는 이를 허용하는 것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미쓰코시 백화점 "명백히 부적절… 위생 심사 기준 재검토할 것"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주최 측인 미쓰코시 이세탄 홀딩스는 즉각 사태 파악에 나섰다. 백화점 홍보 담당자는 서면 답변을 통해 "식품 위생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나 관리 철저가 미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며 "이번 사안은 명백히 부적절한 행위로 인식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출점 직원의 부적절한 위생 관리 행위로 고객들께 불안과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건은 보건소에 보고 및 상담을 마쳤으며, 향후 위생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입점 심사 기준을 조속히 재검토하여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장 "깊이 반성, 재발 방지 대책 즉각 시행" 사과문 게재
미쓰코시 측의 입장이 발표된 직후, 논란의 당사자인 샌드위치 매장 역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문제가 된 영상을 즉각 삭제 조치했다.
매장 측은 "식품 취급 사업자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고객에게 불안감을 주지 않는 배려와 행동이 필요함에도 이러한 부분이 결여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시식 및 품질 확인의 명확한 규칙화와 공정 분리, 조리 시 장갑 착용 및 소독 재강조, 전 직원 위생 교육 재실시, 소셜미디어 게시물 사내 검수 체계 강화 등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즉각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