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생산 정체와 전기차 채택 지연 여파로 보쉬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률 전년 동기 5.1%에서 하락
생산 설비 감액 비용 2억 7000만 유로 반영…연간 실적 전망은 유지만 하반기 불확실성 지속
고비용 구조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생태계 전반으로 마진 압박 전이
생산 설비 감액 비용 2억 7000만 유로 반영…연간 실적 전망은 유지만 하반기 불확실성 지속
고비용 구조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생태계 전반으로 마진 압박 전이
이미지 확대보기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독일 보쉬가 완성차 생산 부진과 전기차 전환 지연의 직격탄을 맞으며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률 4.6%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했다.
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9월 23일(현지시각) 보쉬 그룹이 모빌리티 사업 부문의 일회성 비용과 생산 설비 감액 손실 2억 7000만 유로(약 4206억 6270만원)를 반영하면서 이같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완성차 시장의 정체가 글로벌 부품 생태계 전반의 마진 압박으로 빠르게 전이되는 양상이다.
수익성 하락과 일회성 비용 반영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독일 보쉬 그룹의 2026년 상반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보다 악화됐다. 로이터는 23일 보쉬 그룹이 발표한 상반기 실적을 인용해 영업이익률이 4.6%로 집계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5.1%에서 하락한 수치다. 완성차 생산 정체가 지속되면서 부품 공급사의 실적을 압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쉬는 완성차 생산 부진 외에도 모빌리티 사업 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겹치면서 전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의 글로벌 채택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생산 설비에 대한 감액 손실이 발생했다. 해당 감액 비용 규모는 2억 7000만 유로에 이른다.
비용 절감 총력과 경영진 입장
마르쿠스 포르슈너 보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명을 통해 "비용과 복잡성을 더욱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보쉬는 이미 지난 4월 엄격한 비용 통제와 신기술 투자 조치를 발표한 바 있으며, 남은 하반기에도 경쟁력 향상과 시장 지위 방어에 주력할 방침이다.
연간 실적 전망 자체는 유지했으나, 하반기 역시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 투자 결정 지연과 경쟁 심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전반의 구조적 마진 압박
자동차 부품 업계 전반은 높은 비용 구조, 수요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복합적인 부담에 직면해 있다. 중동 지역의 분쟁 등 지정학적 갈등은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공급망 혼란 우려를 키우며 부품사들의 마진 압박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완성차 업체의 판매 둔화와 가격 경쟁 심화가 하위 부품 공급망의 수익성 악화로 직결되는 구조적 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