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엠스토리허브 웹툰, 日 전자책 플랫폼 '렌타'서 독점 선행 배급… 10월 3일 공개

글로벌이코노믹

엠스토리허브 웹툰, 日 전자책 플랫폼 '렌타'서 독점 선행 배급… 10월 3일 공개

파피레스, 엠스토리허브 BL 웹툰 『君から触れたくせに~贖罪の余地~』 10월 3일 배급 개시
첫날 12화 일괄 공개 후 10일까지 매일 연재… 대여·독점 결합한 현지화 유통 모델 도입
단일 작품 수출 확인 의의… 계약 조건·매출 미공개로 실적 기여도 판단은 '신중'
한국 콘텐츠 기업들이 일본 전자책 플랫폼과의 독점 제휴를 통해 현지 독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엠스토리호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콘텐츠 기업들이 일본 전자책 플랫폼과의 독점 제휴를 통해 현지 독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엠스토리호브

한국의 웹툰·웹소설 전문 콘텐츠 제작사 엠스토리허브(MSTORYHUB)의 최신 웹툰 작품이 일본 메이저 전자책 플랫폼을 통해 독점 선행 공개된다.

글로벌 최대 만화 소비 시장인 일본에서 현지 유력 유통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독점 선행 배급과 대여(Rental) 모델을 결합한 타깃 현지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마이니치신문 및 만탄웹(MANTANWEB)이 게재한 일본 전자책 서비스 기업 파피레스(PapyLess)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파피레스가 운영하는 멀티 디바이스 전자책 렌탈 사이트 '렌타(Renta!)'는 오는 10월 3일부터 엠스토리허브의 웹툰 작품 『君から触れたくせに~贖罪の余地~』의 독점 선행 배급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첫날 12화 공개 후 일주일간 매일 업데이트… 독점 선행 배급 체제

이번에 일본 시장에 첫선을 보이는 작품은 탄탄한 서사와 감정선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끈 로맨스(BL) 웹툰이다.

원작은 Ironcuckoo, 글은 O2와 연밥(YEONBOB), 그림은 성아(SeongA) 작가가 맡았으며 발행사는 한국의 엠스토리허브다.

파피레스 측은 론칭 당일인 10월 3일 1화부터 12화까지를 한 번에 일괄 공개하고, 2화까지 무료 열람 혜택을 제공해 초반 독자 유입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10월 10일까지 일주일간 매일 신규 회차를 업데이트한 뒤 정기 주간 연재 체제로 전환한다.

단순 판매(구매) 방식뿐만 아니라 렌타 플랫폼 고유의 할인 대여 시스템을 결합해 일본 현지 독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현지 유력 플랫폼 직통 판로 확보… "계약 조건·실적 기여는 추후 확인 필요"


이번 배급은 한국 중견 콘텐츠 제작사가 카카오픽코마나 라인망가 등 국내 계열 플랫폼에만 의존하지 않고, 일본 로컬 상장사인 파피레스의 대표 서비스 렌타와의 직통 공급망을 확보해 해외 독자층을 공략한 실무 사례로 평가된다.

개별 작품 단위의 선행 독점 계약은 플랫폼 입장에서 킬러 콘텐츠 확보를 통한 가입자 락인(Lock-in) 효과를, 제작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초기 프로모션 노출을 보장받을 수 있는 구조다.

다만 산업 및 재무적 관점에서는 신중한 해석이 요구된다.

파피레스의 이번 발표는 단일 작품의 신규 서비스 론칭 공지 수준이며, 계약금(MG), 디지털 유통 수수료 및 수익 배분(RS) 비율, 향후 예상 매출 등 구체적인 조건은 일체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단건 독점 공급이 엠스토리허브의 실적에 미칠 실질적인 기여도를 현시점에서 단정하기는 이르며, 향후 일본어판 로컬라이징(번역·식자)의 직접 수행 여부 및 기존 일본 수출 포트폴리오와의 연계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웹툰의 이번 렌타 독점 선행 배급은, K-웹툰의 글로벌 유통 전략이 대형 플랫폼 중심의 일괄 입점을 넘어 장르별 버티컬 플랫폼과의 맞춤형 배급 계약으로 점차 다변화·정교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단면으로 풀이된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