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 수장, 전고체 배터리 경쟁 지속 강조하며 "지금 포기할 수 없다" 선언
향후 5년 내 소량 생산 고성능 차량 우선 탑재 전망… 단 원자재 비용 부담으로 대중화는 장기 과제
솔리드파워 협력과 자체 배터리 제조 시설 투자를 병행하며 핵심 기술 소유권 확보 총력
향후 5년 내 소량 생산 고성능 차량 우선 탑재 전망… 단 원자재 비용 부담으로 대중화는 장기 과제
솔리드파워 협력과 자체 배터리 제조 시설 투자를 병행하며 핵심 기술 소유권 확보 총력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InsideEVs는 9월 27일(현지시각)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연구개발 부문 수장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멈출 수 없다고 보도했다.
배터리 소형화와 초고속 충전 성능이라는 거대한 잠재력을 포기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전고체 배터리, 5년 내 소량 고성능차 우선 탑재
현재 대다수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통해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리튬이온을 운반한다. 반면 전고체 배터리는 이를 세라믹이나 고분자 같은 고체로 대체해 안전성과 성능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하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양산 규모에서 전고체 셀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낸 기업은 전무한 상태다.
하러 사장은 앞으로 5년 이내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소량 생산 고성능 차량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배터리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 등 업계 선도 주자들이 제시한 상용화 일정과도 맥을 같이한다.
토요타와 폭스바겐, BMW, 제너럴모터스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수십 년간 연구개발에 매달리며 전고체 라인업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원자재 비용 한계와 현대차의 내재화 전략
다만 기술적 성취와 별개로 상용화 초기 단계에서 극복해야 할 가장 큰 난관은 천문학적인 원자재 비용이다.
이 같은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현대차는 단순 외부 조달을 넘어 핵심 기술의 직접 소유자가 되겠다는 방향을 선택했다.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의 고체 배터리 개발사인 솔리드파워 등과의 파트너십을 병행하고 있다.
배터리가 전기차 원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인 만큼, 향후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자체 제조 시설 투자와 공급망 구축을 동시에 밀어붙인다는 방침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