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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차종 늘린다더니…”GM, 2028년 '게임체인저' 배터리로 전격 선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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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차종 늘린다더니…”GM, 2028년 '게임체인저' 배터리로 전격 선회한 이유

2028년 LMR 배터리 양산으로 전기차 수익 전환 나선다…차종 확대 자제
LG에너지솔루션 공동 개발·LFP 대비 에너지 밀도 33% 우위…팩트 기반 원가 절감
픽업트럭 라인 전환으로 4분기 3만 5000대 생산 차질…무리한 할인 경쟁 선 긋기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제너럴 모터스(GM) 본사 건물 외관에 새로운 GM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제너럴 모터스(GM) 본사 건물 외관에 새로운 GM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제너럴모터스(GM)가 단기간 전기차 차종을 무리하게 늘리는 대신, 비용을 낮춘 차세대 배터리 양산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9월 28일(현지시각) 폴 제이컵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 15일 모건스탠리 라구나 콘퍼런스에서 2028년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 대량 생산을 전기차 수익성 확보의 핵심 전환점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동 개발과 배터리 원가 절감


제이컵슨 CFO는 GM의 전기차 전략이 단순한 차종 확대가 아닌 배터리 설계와 소재 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으로 LMR 배터리를 개발해왔으며, 프리즘형(사각형) 셀 구조를 채택해 차량 한 대당 수천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LMR 배터리는 LFP(리튬인산철)와 생산 비용이 비슷하면서도, 에너지 밀도는 33% 높다. 다만 2027년 전기차 판매량은 대규모 양산 이전의 과도기로 접어들며 일종의 정체 구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생산 차질과 할인 자제 전략의 배경


GM은 시장 점유율 변동에 흔들려 무리한 대규모 할인을 단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인기 대형 SUV와 픽업트럭의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 오히려 과도한 인센티브 경쟁을 억제하는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풀사이즈 픽업트럭 생산 라인 전환 작업의 영향으로 올해 4분기에는 약 3만 5000대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분기 판매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 요인까지 겹쳐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실제 양산 시점과 공급 안정화 여부가 실적 반등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