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필로사 저가 차량 시장은 엄청난 기회…3만 달러 미만 2종 포함
램페이지·다코타 북미 출시 추진…현지 규정 맞춘 별도 사양 적용
647마력 EREV 시스템, 지프 왜고니어 선탑재 후 램 1500에 확대
램페이지·다코타 북미 출시 추진…현지 규정 맞춘 별도 사양 적용
647마력 EREV 시스템, 지프 왜고니어 선탑재 후 램 1500에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스텔란티스가 앞으로 5년 동안 북미 시장에 신차 11종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 가운데 7종은 시작 가격을 4만 달러 미만으로 책정하고, 2종은 3만 달러 미만에 공급할 계획이다.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는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가 10월 2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산업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전략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필로사 CEO는 미국 저가 차량 시장이 스텔란티스에 엄청난 기회라고 강조하고, 고객과 딜러의 의견을 반영해 제품 구성을 결정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전했다.
3만 달러 미만 모델은 지프 컴패스와 램페이지
필로사 CEO는 현재 3만 달러 미만 차량은 지프 컴패스 한 대뿐이지만 그 차로도 충분히 그 가격대를 맞출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3만 달러 미만 두 번째 모델은 소형 픽업트럭인 램 램페이지가 유력하다.
스텔란티스는 램페이지를 북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남미와 중미에서 판매 중인 버전을 그대로 들여오는 것은 아니다. 디자인은 유사하되 현지 규정, 파워트레인 선호도, 제조 요건에 맞춰 주요 사양을 별도로 적용할 예정이다.
필로사 CEO는 램이 북미 램페이지 도입을 결정한 배경으로 포드 매버릭의 성공을 꼽았다. 소형 트럭 시장에서 입증된 수요가 판단 근거가 됐다는 설명이다.
다코타, 중형 픽업 시장 진입 예고
중형 픽업트럭인 램 다코타는 2027년 생산에 들어가 2028년형 모델로 미국 딜러점에 공급된다. 필로사 CEO는 다코타가 진입하는 중형 픽업 시장이 현재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의미 있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647마력 EREV 시스템, 지프·램 주요 모델에 탑재
스텔란티스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파트너인 EREV 파워트레인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필로사 CEO는 이 전략이 규제 대응이 아니라 고객의 선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의 EREV 시스템은 사용 가능 용량 69.7킬로와트시 배터리와 주행 중 충전을 위한 3.6리터 V6 펜타스타 엔진을 결합한 구성이다. 최고 출력은 647마력으로, 필로사 CEO는 토크, 마력, 견인 능력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한 틈새 시장에 완벽한 파워트레인이라고 표현했다.
이 시스템은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먼저 탑재된 뒤 램 1500 REV 픽업트럭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북미 중저가 시장 재편과 향후 전망
스텔란티스가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을 거치며 4만 달러 미만 신차와 EREV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선언하면서 북미 완성차 시장의 경쟁 구도가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3만 달러 미만 저가 라인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대형 차량 중심에서 실속형 모델로의 전환 속도가 스텔란티스의 실적 반등을 가를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