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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센티넬 스파인 NYSE 상장 신청…고금리 한파 속 IPO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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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센티넬 스파인 NYSE 상장 신청…고금리 한파 속 IPO 도전

- 의료기기 기업 센티넬 스파인, 올 상반기 매출 8520만 달러·순이익 1020만 달러 기록
- 채무 상환·임상 시험에 공모 자금 투입…모건스탠리 등 5개사 공동 주관
- 척추 움직임 보존 기술 기반 글로벌 유통망 확대…미국 IPO 시장 복원력 가늠자 전망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고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고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로이터
미국 의료기기 기업 센티넬 스파인이 올해 상반기 8520만 달러(약 1141억 5000만 원)의 매출을 내세우며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신청했다.

로이터는 7일(현지시간) 고금리 기조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센티넬 스파인이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채권 금리 상승으로 주요 기업들이 상장을 연기하는 가운데 흑자 전환 실적을 바탕으로 공모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금리 한파 속 흑자 전환 정면 돌파


센티넬 스파인의 이번 상장 신청은 미국 공모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시점에 이루어졌다.

최근 지속되는 고금리와 국채 금리 상승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대형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 일정을 미루는 추세다. 시장 전문가들은 자본 조달 비용 증가가 공모 시장 위축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도 센티넬 스파인은 실적 개선세를 앞세워 상장을 강행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체스터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지난 6월 30일 기준 상반기 순이익 1020만 달러(약 136억 7000만 원)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에는 50만 3000달러(약 6억 7000만 원)의 순손실을 냈으나 1년 만에 수익성을 확보했다.

상반기 매출 8520만 달러와 유통망


상반기 매출은 8520만 달러(약 1141억 5000만 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인 6010만 달러(약 805억 2000만 원) 대비 41.8% 증가한 수치다.
공시 자료 등에 따르면 센티넬 스파인은 경추와 요추의 운동성을 유지하는 인공 원반(디스크) 대체재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는 척추 마디를 고정해 움직임을 완전 차단하는 기존 척추 융합술의 대안 기술로 평가받는다.

대표 제품군인 '프로디스크(prodisc)' 플랫폼은 전 세계에서 30만 건 이상의 이식 실적을 올렸다. 회사 측은 590편 이상의 동료심사(Peer-reviewed) 임상 논문을 통해 제품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기반도 다져졌다. 6월 30일 기준 미국 내 판매 관리 및 임상 지원 전문 인력 48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400개 이상의 유통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상장 주관은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파이퍼 샌들러, 캐나코드 제뉴이티, BTIG 등 5개 금융사가 공동으로 맡는다. 종목 코드는 'CNTL'로 정해졌다.

공모자금 활용 계획과 시장 리스크


상장 신청서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공모 자금을 채무 상환과 판매망 강화, 환자 인식 제고 프로그램, 임상 시험에 투입할 계획이다. 확충된 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내 영업망과 임상 데이터를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공모 성공 여부에는 시장 리스크가 수반된다. 미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어 공모가 산정이 보수적으로 이루어지면 자금 조달 규모가 당초 목표에 미달할 수 있다.

반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전환으로 IPO 투심이 회복되거나, 기존 척추 융합술 대비 인공디스크 치환술에 대한 미국 의료보험 수가가 우호적으로 재조정될 경우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이 한층 가속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센티넬 스파인의 최종 공모가와 상장 후 시가총액은 향후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흑자 전환 실적을 무기로 고금리 한파를 정면 돌파하는 이번 IPO의 성패는 위축된 미국 헬스케어 공모 시장의 복원력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