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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3세대 탕 EV, 실내 디자인 공개…CLTC 기준 최대 850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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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3세대 탕 EV, 실내 디자인 공개…CLTC 기준 최대 850km 주행

듄 베이지·앰버 브라운 색상에 스타 링 디스플레이·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적용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두 가지 용량 제공, TZ205QYD 모터로 최대 300kW 출력
4분기 중국 내수 출시 예정…다이너스티 라인업 내 8시리즈 기술 플래그십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내년 멕시코 소비자 시장 진출을 발표하며 2022년 11월 29일 멕시코 톨루카에서 BYD Tang EV와 BYD Han EV를 시승 행사에서 선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내년 멕시코 소비자 시장 진출을 발표하며 2022년 11월 29일 멕시코 톨루카에서 BYD Tang EV와 BYD Han EV를 시승 행사에서 선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BYD가 3세대 탕(Tang) 전기 SUV의 실내 디자인을 공식 공개하며 대형 친환경차 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섰다.

중국의 글로벌 자동차 전문매체 카뉴스차이나는 10월 8일(현지시각) BYD 다이너스티 시리즈 판매 부문 총괄 루톈이 신규 실내 이미지와 주요 제원을 전격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베일을 벗은 3세대 탕은 고급스러운 실내 감성과 한층 진화한 전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내 대형 전기 SUV 시장의 경쟁 구도를 흔들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실내 디자인과 럭셔리 편의 사양


이번에 공개된 실내 디자인은 듄 베이지와 앰버 브라운 등 두 가지 신규 색상을 중심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실내 중심부에는 스타 링(Star Ring) 디스플레이와 광활한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조화를 이루며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 전체에 걸쳐 은은한 무드 조명이 내장되었으며, 시트에는 정교한 다이아몬드 퀼팅 스티치가 적용된 고급 가죽을 채택해 플래그십 SUV의 품격을 높였다.

차량 제원은 길이 5045mm, 너비 1980mm, 높이 1760mm, 휠베이스 2950mm의 당당한 차체 크기를 갖췄다. 외관은 BYD 다이너스티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여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LED 라이트 바와 역동적인 공기 흡입구를 배치했다.

측면에는 플로팅 루프와 반쯤 숨겨진 도어 핸들을 장착해 공기역학 효율을 높였으며, 휠은 트림에 따라 20인치 또는 21인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 성능

중국 내수 시장과 CLTC 인증 기준을 기준으로 산정된 신형 탕의 파워트레인 성능도 구체적으로 베일을 벗었다. 신차에는 BYD의 차세대 기술력이 집약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되며, 에너지 용량은 88.682kWh와 105.792kWh 두 가지 사양으로 제공된다. 구동 모터는 최고출력 300kW(402마력)를 발휘하는 TZ205QYD 전기 모터가 단독 장착된다.

배터리 용량과 트림 구성에 따른 CLTC 기준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각각 730km, 830km, 최고 사양에서 최대 850km에 달한다. 여기에 BYD의 고성능 급속 충전 기술이 지원되어 장거리 운행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아울러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지능형 노면 예측 기술이 결합된 DiSus-A 지능형 차체 제어 시스템과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맞물려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중국 대형 전기차 경쟁 심화와 한국 시장 파급 전망


BYD가 3세대 탕 EV의 실내 공간과 핵심 제원을 전격 공개하며 연내 출시를 공식화함에 따라, 중국 내 대형 전기 SUV 시장의 패권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이너스티 라인업의 8시리즈 기술 플래그십 대형 5인승 SUV로 포지셔닝된 신형 탕은 가성비와 고급화를 동시에 무기로 내세우며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생존을 위해 가격 할인과 사양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BYD의 이 같은 공세는 시장 판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 완성차 업계와 배터리 공급망 입장에서는 BYD의 신형 대형 SUV 공세가 간과할 수 없는 위협이자 벤치마킹 대상이다.

현대차와 기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오닉과 EV 라인업을 확장하며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 토종 브랜드의 주행거리 연장과 배터리 원가 절감 기술은 한국 기업들에게도 지속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와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요구하고 있다.

향후 3세대 탕의 4분기 공식 출시 이후 실제 판매 성적과 가격 정책은 한국 내외 친환경차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