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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심리 5개월 만에 최저…고물가·생활비 부담에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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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심리 5개월 만에 최저…고물가·생활비 부담에 악화

현재 경제여건 지수 역대 최저…저소득층 심리 큰 폭 하락
뉴욕의 한 식료품점.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의 한 식료품점. 사진=연합뉴스
미국 소비자심리가 고물가와 생활비 부담에 짓눌리며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저소득층과 주식 보유 자산이 적은 계층에서 심리 악화가 두드러졌다.

미시간대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46.3으로, 전월 확정치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47.6에도 못 미쳤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전월 50.9에서 44.7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향후 경기를 내다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46.3에서 47.3으로 올라 지난 7월 이후 처음 상승했다.

소비심리 위축에는 미·이란 전쟁에 따른 높은 휘발유 가격과 차입 비용 상승, 신규 채용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수개월간 물가가 임금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가계의 구매력도 압박받고 있다.
조안 슈 미시간대 소비자조사 책임자는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소비자들이 전쟁 이전인 올해 초보다 경제 전망이 나빠졌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물가 상승을 감당할 재정적 여력이 부족한 저소득층과 주식 투자 자산이 적은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악화했다고 밝혔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