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플레이엑스포 개막…한일 게임 '각축전'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게임 전시 행사 '2024 플레이엑스포(PlayX4)'가 23일 막을 열었다.

2024 플레이엑스포는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 4, 5홀에서 오는 26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된다. 3, 4홀은 B2C(기업 대 소비자) 전시, 5홀은 B2B(기업 간 비즈니스)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전시장 입구는 일본의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오는 6월 출시를 앞둔 '엘든 링'의 확장팩 '황금 나무의 그림자', 유명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 IP를 활용한 게임 '스파이 아냐: 오퍼레이션 메모리즈' 등 여러 게임들을 선보였다.


닌텐도 또한 '스위치' 이식작 약 20종을 전시하는 대형 부스를 선보였다. '마리오 카트'와 '프린세스 피치 쇼타임', '별의 커비' 등 자체 IP는 물론 한국의 넥슨이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배급을 맡은 '우마무스메' IP를 기반으로 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열혈 우당탕탕 대감사제!' 등도 눈에 띄었다.


이 외에도 격투 게임 전문 개발사 아크시스템웍스 또한 2년 연속으로 플레이엑스포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콩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자사에서 닌텐도 스위치판 이식을 맡은 '가디언 테일즈' 전시에 나섰다.


전시장 입구, 반다이 남코 부스의 맞은편에는 한국의 그라비티가 부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뮈렌 천년의 여정', '카미바코: 미솔로지 오브 큐브' 등 퍼블리싱을 맡은 게임 15종과 더불어 자체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프링'을 전시했다.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 전시 부스도 열렸다.현장에선 '이터널리턴 마스터즈' e스포츠 대회 현장 중계에 나섰다. 스마일게이트는 '스토브 인디' 전시관을 열고 국산 인디 연애 어드벤처 게임들의 굿즈를 대거 선보였다.


국산 인디 게임을 위주로 약 67개의 인디 게임사들이 부스를 열었다. 게임 스트리머들을 위한 숲(SOOP, 옛 아프리카TV)의 부스 또한 눈에 띄는 가운데 전시관 한 켠에는 아케이드 게임들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K-아케이드 공동관'도 열렸다.

B2B 관에는 B2C 부스에 참여한 인디게임사들과 더불어 네이버, 메가존클라우드, NHN 등 IT 솔루션사들도 참가했다. 올 10월 개최를 앞둔 '태국 게임쇼' 등 해외 기관에서도 부스를 열고 한국 업체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플레이엑스포 메인 무대에선 다양한 게임들의 대전 이벤트가 열린다. 닌텐도 스위치로는 '페이퍼 마리오', '수박게임', '스플래툰 3' 등과 더불어 국산 인디 게임 '스시 배틀 램벙셔슬리' 대회가 열린다. 김태헌 누구나 대표, 안웅기 T1 대표 등의 강연, 게임 문화 진로 체험 등 학술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