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네이버, '디지털 기술' 결실…사우디 '스마트시티' 본격 구축

글로벌이코노믹

ICT

공유
1

네이버, '디지털 기술' 결실…사우디 '스마트시티' 본격 구축

도시계획 및 홍수 시뮬레이션 등 '핵심 서비스' 개발 계획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선언식을 가졌다. 사진=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선언식을 가졌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그동안 쌓아온 디지털 기술이 값진 결실을 맺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본격적으로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선언식을 가진 것.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지난 2022년부터 네이버 제2 사옥 1784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 도시 전체를 '스마트 시티'로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사로 '네이버'를 선택, 사업 착수를 위한 선언식을 가졌다.

네이버는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NHC(National Housing Company)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의 본격 착수를 위한 선언식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사우디 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한 네이버는 사업 착수를 위한 현지 상황 분석, 단계별 계획 수립 등 철저한 준비를 이어왔다.

네이버는 이번 프로젝트 착수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들의 매핑 및 정밀 3D 모델링을 통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수자원공사, LX와 함께 도시계획 및 홍수 시뮬레이션 등과 같은 핵심 서비스 개발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경제 의존도를 낮추고 첨단 제조업 중심의 경제를 만들기 위해 '메가시티 프로젝트'를 발표,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나섰다. 그 계기가 된 것이 바로 네이버 1784로, 테크 컨버전스 빌딩을 표방하는 1784에서 '스마트 시티' 적용 가능성을 엿본 것이다.

'사람과 로봇이 공존한다'는 목표로 설계된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인 1784는 AI(인공지능)‧디지털트윈‧로봇 등의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1784 완공 이후 세계 각국의 높은 관심도 잇따랐다.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영국, 아프리카, 캐나다, 스페인 등 정부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022년 말 '원팀코리아' 일원으로 참여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아울러 이듬해 3월 자치행정주택부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