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학생 일하고 싶은 공기업 8년 연속 1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공기업' 조사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업계 내 선도기업 이미지가 핵심 선택 요인으로 작용했다.

HR 테크기업 인크루트는 5일 대학생 1176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공기업'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시장형·준시장형 총 31개 기관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9%를 얻어 8년 연속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선지를 뽑은 대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23.2%)를 선정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2위는 한국전력공사(9.8%)로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해당 기업을 선택한 이들은 △고용 안정성(24.3%),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23.5%)를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공항공사(5.8%)와 한국철도공사(5.8%)는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고, 한국철도공사는 1계단 상승했다.

한국공항공사를 선택한 이유로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 △우수한 복리후생, △관심 업종이 모두 14.7%의 득표를 얻으며 비교적 다양하게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는 △고용 안정성(25.0%)이 선택 이유로 가장 높게 꼽혔다.

5위는 한국마사회(5.4%)로 이 기업을 택한 대학생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43.8%)를 일하고 싶은 이유로 꼽았다.

6위는 한국조폐공사(4.5%)로 역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18.9%)가 가장 많은 이유로 뽑혔다.

7위 한국도로공사(3.7%)는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했다. 선택 이유로는 △고용 안정성(22.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3.7%)는 8위에 올랐다. 한국토지주택공사(3.1%) 한전KPS(3.1%)는 공동 9위로 조사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한전KPS의 경우 지난해보다 8계단 상승하면서 상위 10위권에 안착했다.

인크루트는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개를 위해 ‘일하고 싶은 기업’ 페이지를 인크루트 포털 신입·인턴 메뉴 내 신설했다.

일하고 싶은 기업, 금융기업, 공기업 순위는 웹페이지와 모바일 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기업을 관심기업으로 설정하면 채용 공고부터 채용 예상 일정과 합격 자소서 등도 받아볼 수 있다.

한편 7위 한국도로공사(3.74%)와 8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3.66%)는 소수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3.7%로 표기된 것으로 실제 수치는 차이가 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