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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등 10여개국 '교토 비전' 발표…AI 시대 과학혁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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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등 10여개국 '교토 비전' 발표…AI 시대 과학혁신 협력

연구자 행정부담 줄이고 혁신 아이디어 지원 확대
배경훈 부총리, 美 OSTP 실장 만나 과학기술·AI 협력 논의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주요 10여개국 과학기술 분야 장관들이 과학을 통한 발견을 바탕으로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한 공동 비전을 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 겸 장관이 4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23회 과학기술사회(STS) 포럼에서 미국 등 주요국 과학기술·혁신 장관들과 함께 '과학의 황금기를 위한 교토 비전'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STS 포럼은 세계 각국 정부와 학계, 연구계,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기술의 사회적 역할과 관련 쟁점을 논의하는 국제 포럼이다.

이번 교토 비전은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이 주도해 마련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독일 등 10여개국 대표가 참여했다.
교토 비전에는 인공지능(AI) 발전 등 과학 연구환경 변화에 맞춰 연구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줄여 과학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야심 차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자금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방향도 제시됐다.

또 과학적 목표가 다양한 만큼 장기 연구지원금을 비롯한 여러 형태의 자금지원 수단을 마련하고 새로운 연구기관 모델을 실험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과학의 진실성을 확보하고 정부가 과학을 지원·활용하는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기준을 유지하는 한편, 연구 과정에서 나온 '무효 결과'도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AI를 과학 연구에 신중하게 접목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는 동시에 차세대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교토 비전 공동 발표를 계기로 과학적 발견과 기술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기술주도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제도·정책 혁신을 이어가는 한편 관련 국제협력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이태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taeyun4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