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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리' 이상득 전 의원 검찰 출두 "내가 왜 여기 왔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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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리' 이상득 전 의원 검찰 출두 "내가 왜 여기 왔는지 모르겠다"

이상득 전 의원이 5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부축을 받으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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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전 의원이 5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부축을 받으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국헌 기자] 포스코 비리 연루의혹으로 이상득 전 의원이 5일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내가 왜 여기 와야 하는 지 나도 모르는 상태로 왔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 협력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을 상대로 포스코가 티엠테크를 비롯한 협력업체 몇 곳에 일감을 몰아주는 데 관여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측근이 실소유주인 티엠테크 등이 포스코로부터 일감을 특혜 수주한 의혹에 연루돼 있다. 2008년 말 설립된 티엠테크는 이듬해부터 포스코로부터 제철소 설비 관리 업무를 집중적으로 수주했다. 이 전 의원의 포항 지역 사무소장이었던 박모씨가 이 업체 대주주다.

검찰은 박씨가 티엠테크로부터 받은 배당수익 등이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중 상당액이 이 전 의원의 포항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되는 등 특혜 수주에 따른 경제적 이득이 이 전 의원 측에게 흘러들어 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을 상대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2009년 선임되는 과정에 이 전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김국헌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