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십 4척, 5月 중 PEF에 1조400억원 매각
4500억원 유동성 확보, 재무건전성 강화 기대
4500억원 유동성 확보, 재무건전성 강화 기대

PEF는 삼성중공업과 국내 다수의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펀드로 총 1조700억원을 조성해 5월 중 출범할 예정이다.
PEF는 삼성중공업의 드릴십을 매입하고 시장에 리세일하여 매각 수익을 출자비율 및 약정된 투자수익률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이 현재 보유 중인 드릴십은 총 5척으로 이중 이탈리아 사이펨사가 용선(매각 옵션 포함) 중인 1척을 제외한 4척(지난해 삼성중공업이 유럽지역 시추 선사와 조건부 매각 계약을 체결한 드릴십 1척에 대한 권리도 매각 대상에 포함)을 매각할 예정이며, 매각 대금은 약 1조 4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매각으로 약 4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건전성이 개선 될 뿐 아니라 향후 리세일로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며 "국제유가의 강세로 드릴십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고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연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yd5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