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거래는 철강 산업의 통합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전미 철강 노동조합과 미국 의회의 반대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평판 압연강판 제조업체로 차기 인수 대상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철강 산업 통합
철강 산업은 통합이 낯설지 않다. 2006년 인도 소유의 미탈스틸은 서유럽 소유의 아르셀로를 적대적 인수합병을 통해 인수하여 세계 최대의 철강 생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아르셀로미탈을 설립했다.
2020년에는 클리블랜드 클리프스가 11억 달러에 AK스틸 홀딩스를 주식 스왑으로 인수하여 미국 최대 규모의 평판 압연 철강 생산업체가 되었다.
합병에 이르는 과정
2023년 8월,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US스틸 인수하겠다고 73억 달러(현금과 주식으로 주당 33달러)를 제안했지만 공개적으로 거절당했다. 발표가 있기 전까지 US 스틸에 여러 입찰자가 있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여기에는 뉴코, 스틸다이나믹스, 아르셀로미탈, 포스코, 바오스틸 등이 포함되었다.
반대하는 이유
일본제철이 입찰에 성공했지만, 주주들의 승인과 미국 정부와의 더 큰 장애물이 남아 있다. 이미 전미 철강 노동조합의 반발과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한 의회의 초당적 저항을 받고 있다. 미국 상원의원들로 구성된 초당적 연합은 외국산 철강에 대한 232조 관세에 따라 미국 철강 인수를 막기 위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겸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냈다.
미국 안보 우려
한 보고서에 따르면 CFIUS의 길고 엄격한 규제 검토로 인해 거래가 지연되거나 심지어 무산될 수도 있다고 한다.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존 페터먼(John Fetterman)은 이 거래를 "터무니없는" 거래라고 부르며 "철강은 항상 안보와 관련이 있다. 우리의 국가 안보와 철강 커뮤니티의 경제적 안보 모두 중요하다. 따라서 플랫폼과 지위를 이용해 이 해외 거래를 막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 반응
클리블랜드-클리프스도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서 40달러를 넘긴다는 소문과 함께 US스틸에 대한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그 금액에 미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의 CEO 루렌코 곤칼베스는 US스틸 인수에 대해 행운을 기원했다.
이어 곤칼베스는 "우리가 안내한 대로 이번 분기 순부채 목표인 30억 달러에 이미 도달했으며, 오늘 현재 ABL에 대한 차입금은 없다. CLF 주식이 여전히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제 기존 주식 환매 승인에 따라 보다 공격적인 주식 환매에 자본 배분 우선순위를 다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주주들은 회사가 보다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과 재무적 성과를 통해 주주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AW 파업 이후 철강 가격 인상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특히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노동 파업 이후 생산을 재개함에 따라 평판 압연 강재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2023년 3분기에는 철강 납품이 주춤했지만, 2023년 4분기에는 수요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열연, 냉연 및 코팅강판 생산 가격을 인상했다. 열연강판의 최저 기준 가격은 2023년 12월 6일에 순 t당 1,100달러로 인상되었다. 또한 비용 절감 이니셔티브를 통해 2023년 연간 자본 지출을 7억 달러에서 6억 7,000만 달러로 낮췄다.
주간 컵 패턴
CLF의 주간 캔들 차트는 컵 패턴을 보여준다. 컵형 립 라인은 2023년 2월에 22.83달러로 정점을 형성했다. 주가는 2023년 5월 말까지 최저 13.61달러까지 하락한 후 16.35달러에서 시장 구조 저점(MSL) 트리거를 형성했다. CLF는 반올림 바닥을 형성한 후 일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2023년 10월 MSL 돌파를 촉발했다. 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구간인 70대까지 상승하면서 주가는 X 인수 발표 후 20.30달러까지 계속 상승했다. 하락 지지선은 18.77달러, 17.00달러, 16.35달러(주간 MSL 트리거), 14.32달러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